“믿을 수 있다고 해서 산 유명 브랜드 가방이...짝퉁 같습니다”
2020-02-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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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보상제도' 철썩같이 믿었던 소셜커머스 이용자
토리버치 가방 가품 의심된다는 고민 사연
한 소셜커머스에서 토리버치(TORY BURCH) 가방을 구매한 이용자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셜커머스로 구매한 가방이 가품같아 문의를 해봤다는 글이 게재됐다. (원글)
작성자는 "(가방을) 두 번 들었는데 친구가 같은 가방을 메고와서 두 제품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가방 끈과 내부는 마감이 불안정해보이거나 페인트가 묻어 보이는 모습 등이었다.





이상함을 느낀 작성자는 소셜커머스에 "가품인 것 같다"라고 문의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10월 구매했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은 어렵다는 답을 들었다. 심지어 당시 판매자가 현재 '거래정지' 상태라 아무 것도 알아봐줄 수 없고 정지 사유도 알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해당 소셜커머스는 정품 보증 200% 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공식 제품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보상은 커녕 반품도 안 된다고 한다. 보상이 아니라 난 환불 만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측에서는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워 전문가 소견이 들어간 증거를 제출하라고 했다. 판매업체와 연락이 되지 않자 구매자에게 직접 가품인지 확인 받고 보상을 받으라고 하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문의하기엔 너무 시간이 지나버렸다", "소셜커머스에 가품이 얼마나 많은데" 등 반응했다. 반면 "명품 중에도 저런 마감 들어가는 경우 많다. 진품인지 가품인지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다" 등 조언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상품 설명에 정품이라고 나와있고 소셜에서 보증제 홍보까지 하기에 의심을 전혀 안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품을 판매한다고 해서 산 거다. '가짜를 싸게 드립니다'라고 했으면 안 샀을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