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터질 게 터졌다…한국인 입국 금지한 나라 나왔다

2020-02-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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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해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는 이번이 처음
22일 텔아비브 공항 도착한 한국인들 2시간 만에 귀국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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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한국인 관광객들을 입국 금지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해 한국을 대상으로 한 입국금지 조치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지난 22일 저녁 7시 55분쯤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들이 입국 금지를 당했다. 이들은 약 2시간 만인 9시 50분쯤 같은 비행기로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이 전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한국에서 이스라엘로 오는 항공편 운항이 취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한국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후 나왔다. 이날 한국 방역당국은 이스라엘로 성지순례 다녀온 경북과 제주도민 등 77명 가운데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한국인 성지순례단과 접촉했던 이스라엘 학생 30명을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명으로, 지난 21일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다 귀국한 환자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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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