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없는 것 같다” 검은색 정장 입은 스윙스가 의외의 소식을 전했다 (영상)

2020-02-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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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에 영상 올린 스윙스
피자 사업 정리하기로 결정

래퍼 스윙스(문지훈·33)가 피자 사업을 정리했다.

스윙스는 25일 유튜브 채널에 '장례 치르고 왔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스윙스는 운영하던 피닉스 피자 로고 사진을 가슴에 품고 가게에 들어왔다.

그는 우는 연기를 하며 "불사조가 한 번 더 불에 탔다"라며 "난 피자와 인연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Swings
이하 유튜브 'Swings'
이하 유튜브 'Swings'

스윙스는 피자 가게를 정리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며 "맛있는 거나 먹읍시다"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파파존스 피자를 먹기 시작했다.

스윙스는 피닉스 피자 뒷얘기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은평구에 '저스트 피자' 가게를 친구와 차렸다. 당시 가게 사업에 신경을 많이 못 쓰던 스윙스는 저스트 피자를 접기로 했다.

시간이 지난 그는 한 번 더 피자가게를 운영하고 싶었고 지난해 4월 '피닉스 피자'를 오픈했다.

막상 가게를 다시 열었지만 스윙스는 피닉스 피자에 신경을 못 썼다. 스윙스는 "안 가는 게 버릇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운동을 하면서 살찔까 봐 피자 먹기가 싫었다"라며 "(근데) 술은 먹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내심 피닉스 피자가 망하길 진짜로 바라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요리 연구가 백종원(53) 씨에게 장사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백종원 씨는 "(본인이) 안 나가기 시작하면 망한다", "자기 사업은 자기가 책임지고 가야 한다"는 말을 했다.

백 씨 조언을 이해했지만 스윙스는 다른 사업에 더 신경을 썼고 결국 피닉스 피자 사업을 접기로 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