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노브라…남성들에게 폭넓은 이해의 계기 흥미로웠다”

2020-03-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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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MBC 아나운서 스포츠동아 인터뷰 내용
'노브라 챌린지'에 도전했던 임현주 아나운서

임현주 MBC 아나운서 / 이하 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임현주 MBC 아나운서 / 이하 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노브라 챌린지'에 동참한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언론 인터뷰에서 소감을 말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7일 보도된 스포츠동아 인터뷰에서 "제작진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을 때는 생방송을 하는 입장이라 잠시 망설였지만 느낀 그대로를 보여주면 된다고 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임 아나운서는 "내 '노브라 데이'가 주변 여성들은 당연하게 감내했던 불편함을 향한 공감대로 '시리즈 M' 제작진을 비롯한 남성들에게는 폭넓은 이해의 계기로 이어진 게 흥미로웠다"고 했다.

임 아나운서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한 걸음. 하지만 그게 가장 어렵다"며 "당연하다 여겼던 사항들이 선택의 영역이라는 사실을 인식한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신개념 다큐멘터리 '시리즈 M'에서 다른 여성들과 함께 '노브라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날 '시리즈 M'은 '인간에게 브래지어가 꼭 필요할까?'라는 주제로 방송됐다. 임 아나운서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최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했다.

임 아나운서는 방송 다음 날인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해가 이해를 낳았다. 그러니 혹여 노브라 기사에 성희롱적인 댓글을 다는 남자들이 있다면 어느 더운 여름날, 꼭 하루는 브래지어를 차고 생활해 보길 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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