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대체 무슨 말?” 새로운 강남구 슬로건에 외국인들 반응

2020-02-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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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글
"설명이 더 혼란스럽게 하는 것 같은데"

이하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
이하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

28일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에는 '강남구의 새로운 로고 "ME ME WE 강남" 해외반응'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강남구에서는 지난달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미위(ME ME WE) 강남을 소개합니다'란 글로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다. 강남구는 "강남의 가치, 정체성까지 정제해서 담은 미미위 강남은 나(ME), 너(ME), 우리(WE)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 강남을 의미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신은 또 다른 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너'를 'ME'로 표현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변화한 강남구 로고에 외국인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8일 더쿠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한 외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강남구의 새로운 로고가 사진과 함께 공유됐다. 이에 사람들은 "이게 대체 무슨 말임?"이란 반응을 보이며 새롭게 선보인 문구에 관한 해석을 내놓았다.

한 인터넷 사용자는 "강남의 이기적인 물질만능주의 본성을 완벽하게 요약한 거지"라며 "나(나만), 우리(NO), 강남"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다른 인터넷 사용자는 "듣자 하니 그게 "나, 너, 우리"란 뜻이라고 들은 거 같음. 배너 설명은 아래 링크에 있어"라고 썼다.

로고의 뜻에 관한 설명을 읽은 다른 인터넷 사용자들은 "설명이 더 혼란스럽게 하는 것 같은데," 완전히 잘못됐어. '나, 너,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me, me, we'가 될 수 없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인터넷 사용자는 강남구가 새 로고에 사용한 컬러를 지적하며 "화이트, 블랙, 옐로우. 강남은 다문화를 포용하고 있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ㅋㅋ 이게 더 최악인 듯"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