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승기가…” tvN 역대급 방송사고 저질렀다

2020-03-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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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방송 사고 연달아 일으킨 tvN
“송출 시스템상 문제로 방송 일부 중단”

tvN 제공
tvN 제공

tvN이 방송 사고를 일으켜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1일 오전 0시 5분쯤 tvN 오디션 프로그램 '더블캐스팅' 방송 도중 송출이 갑자기 끊기는 방송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더블캐스팅' 오디션 참가자 임규형 씨 무대가 방송 되던 중 갑자기 화면이 암전됐다. 그러고 난뒤 돌연 tvN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가 송출됐다.

방송 화면은 ‘더블캐스팅’ 무대에서 ‘금요일 금요일 밤에’로 넘어가 갑자기 가수 이승기 씨와 나영석 PD가 장갑 공장에서 일하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해당 방송사고는 무려 10분이나 지속됐다.

이하 tvN '더블캐스팅'
이하 tvN '더블캐스팅'
tvN 송출 오류로 발생한 암전 방송 사고
tvN 송출 오류로 발생한 암전 방송 사고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

그런 뒤 ‘더블캐스팅’ 방송으로 돌아와 참가자 임규형 씨가 자신을 소개하며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부터 방송하기 시작했다. 당시 tvN 측은 “방송 상태가 고르지 못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바랍니다”,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더블캐스팅’ 방송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 등의 하단 자막을 내보냈다.

그러나 사과 자막이 나온지 얼마 지나지않아 임규형 씨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또다시 화면이 끊기고 CF가 방송되는 사고가 났다. CF가 끝나고 나서는 임규형 씨 무대가 아닌 아예 다른 참가자 무대 장면이 틀어졌다.

연이은 역대급 방송 사고에 tvN 측은 공지로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를 전했다. tvN 측은 “‘더블캐스팅’ 2회 방송 중 송출 시스템 상의 문제로 인해 방송이 일부 중단되었습니다. ‘더블캐스팅’을 지켜봐 준 시청자들과 출연자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추후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tvN ’더블캐스팅’ 은누구보다 열심히 뮤지컬 무대를 채우고 있지만 주목 받지 못했던 앙상블 배우들에게 무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멘토로 뮤지컬 배우 엄기준, 차지연, 한지상, 마이클리와 무대연출가 이지나 씨가 출연 중이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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