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커플 치료제...” '문화 차이'로 뼈 때린 프랑스인 발언 (영상)
2020-03-0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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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JTBC 예능 '77억의 사랑' 방영분
배우자의 바람을 바라보는 각양각색의 시선

JTBC '77억의 사랑'에서 상대방의 바람을 바라보는 각양각색의 시선이 공개돼 화제다.
'77억의 사랑'은 전 세계 인구 77억 명을 대표하는 세계 각국의 청춘 남녀가 요즘 세대들의 연애와 결혼에 관한 생각과 문화를 함께 이야기하는 연애 토론 프로그램이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서는 MC 신동엽 씨, 유인나 씨, 김희철 씨와 함께 7남 7녀들, 한국 대표로 방송인 장영란 씨가 출연해 각 나라별 바람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 세계 40여 개국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바람에 가장 관대한 나라'에 관한 설문 조사에 관해 얘기했다. 조사 결과 바람에 가장 관대한 나라로 프랑스가 뽑혔다. 이에 프랑스에서 온 로즈는 프랑스가 1위일 거라 예측했다면서 "프랑스에서는 바람을 커플 관계의 치료제라고 생각하고 또 현재 애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기회라고 본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반대로 모로코에서 온 우메이마는 바람을 아주 큰 범죄로 보는 모로코 이야기를 전했다. 우메이마는 "바람피우면 최대 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라며 "모로코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3000명 정도가 바람피웠다. 이 숫자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아주 작은 숫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람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른 출연진들의 생각도 분분해 몰입감을 높였다. '육체파'와 '정신파'로 나뉜 가운데 한국 대표 장영란 씨는 "정신적 바람은 마음을 뺏긴 거다. 절대로 용납 못 한다"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여기에 영국 대표 안코드는 '육체표'에 한 표를 던지며 "육체는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정신적인 흔들림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것마저 바람이라고 보긴 어렵다"라고 반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