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도 평점 9점대인 이 영화, 한줄평이 주목받고 있다
2020-03-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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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주목받은 '인비저블맨'
코로나 언급한 평점 '눈길'…누적 관객 24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영화관을 찾는 관객 수가 저조한 가운데 평점(네이버) 9점대를 유지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영화 '인비저블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영화를 관람한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언급한 평점 후기를 남겼다.
"옆에서 기침을 시작하자 비로소 공포 영화임을 느꼈다", "영화관에 나 혼자 있는 게 제일 무서웠다", "우한 코로나 때문에 관객이 인비저블..." 등 한줄평이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다른 관람객들은 "진짜 무섭거나 잔인한 장면 없이 공포감을 불러일으킴", "투명인간 보다 더 무서운 여주인공", "여주 표정 연기 미쳤다. 내가 더 몰입된다", "이 영화가 진짜 무서운 건 익숙한 공간이 낯설어진다는 것 같음" 등 평가를 내놨다.

지난 6일 영화진흥위원화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인비저블맨'을 관람한 관객은 1만 5872명이다. '인비저블맨'은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고수하고 있지만 누적 관객 수는 24만 명에 불과하다(7일 기준).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영화관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가장 높은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인비저블맨은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소시오패스 남자에게서 도망친 세실리아가 그의 자살 소식과 함께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으면서 보이지 않는 존재에 공포를 느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