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심이...” 주작 논란 후 2개월 만에 사과문 올린 아임뚜렛

2020-03-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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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주작 논란 유튜버 아임뚜렛이 올린 사과문
"상처받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유튜브, '최홍철'
유튜브, '최홍철'

11일 주작 논란 유튜버 아임뚜렛이 자신의 새로운 채널 '젠이뚜'에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1월 투렛 증후군을 주작했다는 논란이 일고 나서 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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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뚜렛은 "저는 12월 8일 라면 영상을 시작으로 뚜렛증후군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저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상처받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유튜브, '젠이뚜'
유튜브, '젠이뚜'

아임뚜렛은 "물론 너무 늦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영영 사과의 말씀을 드리지 못할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라며 사과문이 늦은 경황에 관해 언급했다.

아임뚜렛은 "그동안 저는 많은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외면하고 자존심을 세우기 바빴습니다. 비난을 받고 반성하기보다는 반항심이 앞섰습니다. 그 결과 저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중략)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라고 썼다.

아임뚜렛은 "앞으로 영상 업로드 계획은 없으며 다시 유튜브에 제가 얼굴을 내비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임뚜렛은 주작 논란이 일어난 후 1월 17일 '젠이뚜' 채널에 "나는 시트콤 제작을 계획 중에 있다. 제가 한 달간 연출했던 아임뚜렛 또한 등장인물 중 한 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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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뚜렛은 사과문에 지난 8일 유튜버 최홍철 씨의 영상에 등장한 것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영상 속) 저의 뻔뻔한 모습에 다시 한번 화가 나셨을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중략) 제가 먼저 홍철 님께 연락을 드렸으며, 홍철 님은 최초에 저에 대한 기획 의도가 없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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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최홍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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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뚜렛이 11일 '젠이뚜' 채널에 올린 사과문>

저는 12월 8일 라면영상을 시작으로 뚜렛증후군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저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상처받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너무 늦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영영 사과의 말씀을 드리지 못할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그 동안 저는 많은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외면하고 자존심을 세우기 바빴습니다.

비난을 받고 반성하기보다는 반항심이 앞섰습니다.

그 결과 저는 돌이킬수 없을정도의 상황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제가 어질러놓은 이 상황을 수습할 수 없으리라 생각 됩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던 분들도 저의 행동을 보고 많은 실망을 하셨습니다.

진심으로 사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영상업로드 계획은 없으며 다시 유튜브에 제가 얼굴을 내비치는일은 없을 것 입니다.

그동안 저의 행동들을 보면 이 글 또한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정말 마직막으로 진심으로 사죄 드리겠습니다.

현재 논란이 되는 관종의 삶은 꽤 오래전에 촬영하였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업로드가 늦어져 이번에 올라오게 되었는데

저의 뻔뻔한 모습에 다시한번 화가나셨을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출연계기는 관종의삶 댓글에 아임뚜렛을 출연시켜달라는 의견이 있었고

해당댓글이 추천을 4천개가량 받으면서 많은 호응이 있었습니다.

평소 홍철님의 유튜브를 즐겨보던 저도 이 댓글을 보았고, 음악을 하시는 모습에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제가 먼저 홍철님께 연락을 드렸으며, 홍철님은 최초에 저에대한 기획의도가 없으셨습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 다시한번 상처받으셨을 분들에게 사죄드리겠습니다.

또한 영상내에서 문을발로차거나, 얼굴에 낙서를 하는등의 행위는 제가 하자고 했습니다.

홍철님이 의도한게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군대 선임의 별명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명백히 사실이아니며 어디서부터 퍼진 루머인지 모르겠으나

'뚜렛'은 뚜렛증후군이란 질환의 명칭입니다. 특정인의 별명이 아닙니다.

정말 그 별명을 가지신 분이 실존한다면 이러한 루머로 또 한번 상처를 받으셨을까 우려됩니다.

그래서 이 오해 만큼은 풀고 싶었습니다.

물론 이런 거짓정보들 또한 저의 잘못된 행동이 원인입니다.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뚜렛증후군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저는 저를 합리화하며 그릇된 가치관으로 뚜렛증후군을 대중들에게 알린다고 기만하면서 죄책감을 회피했고

지속적으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꼭 뚜렛증후군이 장애등급으로 분류되어 복지사각지대를 벗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한 행위들은 용서받을 가치가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저도 잘 알고있기에 이글은 용서를 구하는 사과문이 아닙니다.

저에게 상처받으신 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어지길 소망하면서 글을 적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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