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앞에서 실수로 방귀 뀌고 이별 통보 받았어요”
2020-03-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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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3년간 연애한 여성
남자친구 집에서 데이트하다 방귀 뀌어
방귀를 뀌어서 이별 통보를 받았다는 여성 사연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남친 앞에서 실수로 방귀 뀌고 이별 통보 받았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남자친구와 3년간 연애를 했다.

최근 글쓴이는 남자친구 집에서 데이트했다. 그는 매운 라면을 먹다 유통기한이 3일 지난 우유를 마셨다. 글쓴이는 "삼십 분 정도 지났나 같이 인터넷 강의 듣고 있는데 배가 아팠다"며 "근데 만난 지 꽤 오래된 것 치고 우리는 (방귀와 트림을) 안 튼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난 그런 거 상관 안 하는 성격이긴 한데 남자친구가 그런 거에 좀 조심스러워하는 거 같아 나도 엄청나게 조심했다"라고 얘기했다.
결국 글쓴이가 참지 못하고 방귀를 뀌었다. 미간이 찌푸리진 남자친구는 소리 난 곳을 쳐다봤다. 글쓴이는 "내 냄새인데 내가 맡아도 토할 거 같긴 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해결했다. 그는 "다 해결하고 나왔는데 남자친구가 아까 그 상태로 계속 앉아있어 '아까 먹었던 라면이 너무 매워서 배탈 났나 봐'라며 스무스하게 넘어가려 했다"라고 말했다.
눈치 보던 글쓴이는 집 밖으로 나갔다. 그는 "최대한 밝게 인사했는데 남자친구가 쳐다보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집에 도착한 글쓴이는 "배가 너무 아팠다. 다음부터는 조심할게"라는 문자메시지를 남자친구에게 보냈고 몇 시간 후 예상치 못한 답장을 받았다. 남자친구는 "미안 헤어지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글쓴이는 남자친구 메시지에 충격을 받았다.
글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글쓴이를 위로했다. 해당 글은 게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 수 8만 회를 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