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분들, 인스타그램 '공구' 절대로 하지 마세요"
2020-03-15 00:20
add remove print link
"절대 하지 마라" 인스타그램 팔이피플 실체 폭로 글
인스타그램에서 공구를 하면 안 되는 이유

인스타그램에서 공동 구매(공구)를 하면 안 된다? 도대체 어떤 이유일까.
지난 13일 네이트판에 '인스타그램에서 공구 절대로 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원문)
글쓴이는 "내 친구가 인스타그램 '팔이피플(공동 구매 전문 판매자)'이다"라며 "친언니가 부잣집에 시집을 가서 호화롭게 산다. 얘도 언니를 따라다니면서 호텔에서 사진 찍고 옷이랑 가방까지 빌려서 부자 코스프레를 했다. 그렇게 팔로워 수가 늘어나니까 물건을 판매하면서 용돈벌이를 시작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달에 공구로 3000만 원을 벌 때도 있었다. 세금도 안 내는 순수익이다"라며 "팔이피플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돼서 포르쉐를 뽑았다. 처음에는 소소하게 옷 같은 거 팔더니 점점 영역을 확장해나갔다. 얘를 찬양하는 시녀들도 많다. 시녀들 코 묻은 돈으로 명품 사고 해외여행 다니고 호텔 드나 들더라"고 설명했다.

그 실체도 폭로했다. 글쓴이는 "참고로 이 친구는 자기가 파는 물건 절대 안 쓴다. 서민 여자들한테 싸구려 듣보잡 물건 판 돈으로 본인은 명품 매장을 들락거린다"며 "그래놓고 자기가 파는 물건에 본인도 애용한다고 뻔뻔하게 써놨다. 정작 친구 집에는 명품으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영앤리치 놀이하다가 금수저 남자 만나서 결혼했다. 신혼집 사진 올리면서 모태 금수저인 척도 하더라"며 "경제력 있는 남편이랑 시댁이 생기니 사치가 극에 달했다. 하루에 7000만 원 정도 쇼핑한 적도 있다. 본인이 자수성가한 능력녀쯤으로 착각하며 만날 때마다 자랑도 심하게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난 시녀가 아니라 그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모르겠다. 아마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부를 누리는 여성을 동경하는 마음인 것 같다"며 "열폭이라고 욕하면 할 말은 없다. 그러나 팔이피플들이 얼마나 폭리를 취하고 있을지 알아서 판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글 조회 수는 24만 회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