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초비상…커피를 마시는 방법은?
2020-03-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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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가 바이러스에 대해 농담하는 영상이 촬영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삽으로 커피를 대접
1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한 커피숍 바리스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손님에게 플라스틱 삽으로 커피를 대접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커피숍 바리스타가 손님에게 커피를 삽으로 대접하는 장면을 찍으면서 바이러스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농담으로 말한다.
이 영상은 지난주 토스카나에서 촬영됐는데, 영상이 올라온 지 며칠 만에 전국이 폐쇄되고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문을 닫았다.
실제로 영상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이동 제한령을 내리기 전에 촬영됐다.
바리스타는 커피를 기다리는 손님에게 에스프레소 잔을 건네주며 이탈리아어로 “안티-바이러스 대책”이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손님은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한다.
이탈리아는 공식적으로 중국 밖에서 최악의 코로나19가 발생했는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2만4747명이며, 사망자도 180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심각한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 북부지역의 병원들은 중환자실이 환자들로 넘쳐나며, 환자들을 복도에 남겨두고 죽게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