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도 밀땅을?” 만져달래서 만져주면 도망가는 강아지 (영상)
2020-03-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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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말하는 명쾌한 두 가지 답변
요구 혹은 스킨십의 차이
“쓰다듬어 달라고 해서 쓰다듬어 주면 도망가는 강아지. 왜 그런 건가요? 절 싫어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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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동물 훈련사 강형욱 씨는 “싫어하는 건 아니다”라며 “보호자에게 다가온다는 것은 보호자를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더 짚어보면, 강아지들이 쓰다듬어 달라고 온 게 아닐 수도 있다”고 답했다.
강아지가 쓰다듬어 달라고 왔으나 피한다면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은 두 가지다.
1. “내 쪽으로 와줘”



어떤 게 불편하다거나, 어디에 같이 가자거나, 무언가 수상한 게 있다고 알리기 위해 보호자에게 다가와 코로 툭툭 쳤을 수도 있다. 즉, 스킨십이 아니라 요구를 하기 위함이라는 것.
2. “내가 생각한 스킨십은 이게 아니야”




정말로 쓰다듬어 달라고 한 거라면, 보호자가 만지는 방법에 서로 마찰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보호자가 양손을 사용하거나 안으로 모으면서 쓰다듬는다고 가정할 때, 강아지는 그저 가만히 손만 대어 살짝 긁어주는 쓰다듬을 바라는 걸 수도 있다고. 혹은 쓰다 듬어달라고 왔더니 잡는 스킨십을 해 강아지가 원하는 스킨십을 하지 않아 피하는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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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가지를 염두하고 자신의 강아지를 관찰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