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인배라서…” 정준, 악플러 용서한다며 태도 바꿨다

2020-03-1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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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악플 논란에 휩싸이자 내린 결정
“전 대인배다. 결이 같고 싶지 않다”

이하 정준 인스타그램
이하 정준 인스타그램

악플러 고소 의사를 밝혔던 배우 정준 씨가 고소를 진행하지 않겠다며 태도를 바꿨다.

정준 씨는 4일 인스타그램에 "전 대인배다. 결이 같고 싶지 않아서 악플러 분들 용서해드리겠다"고 적었다. 이어 "전 같은 프레임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 너도 고소했으니 나도 해줄게? 당이 머리를 잘못 쓴 거 같다"고 적었다.

정준 씨는 "고소 응원해주셨던 분들 이해 부탁드린다. 그리고 죄송하다. 지금 제가 같이 고소하면 제가 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일베 고소했는데 왜 통합당이 움직이냐"고 덧붙였다.

정준 씨는 앞서 지난 18일 자신에게 악플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그러나 이후 정준 씨도 네이버에서 정치인들을 향해 악플을 달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미래통합당은 정준 씨가 자당 의원들을 향해 지속적으로 악플을 달았다며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준 씨는 해당 댓글들을 본인이 단 댓글이 맞다면서도 정치적 의견일 뿐 악플과는 다르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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