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여자친구가 성인방송 BJ였습니다”
2020-03-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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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연락 받은 글쓴이
결국 여자친구와 이별 택해
전 여자친구가 성인방송 BJ였다는 글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페이스북 페이지 '전대숲 -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 1'에 한 남성이 쓴 익명 글이 올라왔다.
어느 날 그는 친구에게 연락을 받았다.
글쓴이는 "친구가 인방에 제 여자친구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서 보려 했더니 팬만 들어갈 수 있다고 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말 미칠거 같습니다. 현재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가 인터넷방송에 나왔습니다.. 집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평소 인방을 자주보던 친구가 인방에 제 여자친구가 나오고 있다는겁니다. 무슨 소리냐고 오늘 아프다고 하루종일...
게시: 전대숲 -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 1 2020년 3월 18일 수요일
글쓴이는 친구 아이디를 빌려 방송을 봤다.
그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방송을 하고 있었다.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았다"라며 "금요일 아침부터 배가 너무 아프다고 오후에 만나는 약속도 아프다는 말로 못 만났는데 그러고 있을 거라 상상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여자친구와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실수 한번은 누구나 용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일이 터졌다"라며 "저희는 평소 여자친구가 좋아하던 게임을 하러 PC방에 갔다"라고 말했다.
게임을 하고 있는데 여자친구에게 자꾸 전화가 왔다. 여자친구는 스팸 전화라며 무시를 해도 된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전화를 건 사람은 여자친구와 방송을 했던 남성 BJ였다. 글쓴이는 "저번 방송 때 여자친구 인기가 좋아서 다시 나와달라고 카톡이 왔는데 여자친구가 바로 간다는 내용(으로 연락했다)"라며 "한 명의 BJ가 아니었다. 카톡에 BJ가 여러 명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 안 만나는 5일 정도 기간에 다른 방송에도 나간 것"이라고 얘기했다.
결국 글쓴이는 여자친구와 이별을 했다.
글쓴이라는 이가 댓글에 "남자친구 두고 그것도 거짓말까지 하면서 다른 남자랑 성인방송을 하는 여자친구를 용서하려고 했다"며 "근데 그 이후 만나지 못한 기간에도 다른 BJ랑 몸을 섞었다는 게 너무 화가 났다"라고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