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때려잡으러 포항 교도소 찾아갔습니다”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 씨가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을 때려잡으러 직접 교도소에 찾아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명현만 씨가 출연해 "내 고민은 히어로가 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범죄자들을 때려잡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춘재, 조두순 등 강력범죄자들에게 복수하고 싶다"라며 "조두순에게는 공개적으로 경고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던 그는 직접 포항 교도소로 향했다. 하지만 면회가 안 돼 물회만 먹고 돌아왔다.

지난 2018년 그는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는 "그런데도 예정대로 조두순이 사회에 나와 내 눈에 띈다면 다시는 남자 구실을 못 하게 차 준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딸 아이 아버지로서 조두순 같은 악인이 다시는 사회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명현만 선수는 이름과 저승사자를 합쳐 '명승사자'라는 별명을 가졌다. 국내 입식 중량급 최강자로 군림하던 그는 2013년 종합격투기로 전향, 2015년에는 로드FC에서 활동했다. 2018년부터 입식타격기로 복귀해 Max FC, AFC 등에서 활동 중이다.

한국 무에타이 헤비급 챔피언, WAKO 헤비급 챔피언, 태국 프린스컵 무에타이 대회 동메달, MAX FC 헤비급 챔피언 등에서 수상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