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가 'n번방 시청자'로 몰리는 충격 상황 발생했다

2020-03-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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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올라와 확산된 래퍼 산이 내용
“산이는 텔레그램 몇 번 방에 계셨나요?”

산이 인스타그램
산이 인스타그램

미성년자 등에 대한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래퍼 산이가 n번방 시청자로 몰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산이는 몇 번 방에 계셨나요?"라는 말과 함께 산이의 노래 '못먹는 감(Sour Grapes)' 가사 일부분을 캡처해 올렸다.

캡처된 산이 노래 가사에는 '갓갓'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갓갓'은 대규모 디지털 성범죄·성착취를 저지르며 텔레그램 n번방을 운영한 사람의 닉네임이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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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분을 꼬투리 잡아 산이가 n번방 시청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전혀 앞뒤 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 허위 사실 유포에 불과하다.

갓갓이 텔레그램 n번방을 운영한 시점은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다. 반면 산이는 n번방 사건이 발생하기 한참 전에 '갓갓'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노래 '못 먹는 감'을 공개했다. 그는 2015년 11월 해당 곡을 래퍼 매드클라운과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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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페미와 산이가 서로에게 악감정 있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명예훼손으로 고소나 당해라", "이건 고소 먹어도 할말이 없는 것 아니냐", "진짜 사고방식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산이를 언급했던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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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