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잠들면 건강에 안 좋은 이유, 아주 간단하게 설명해드립니다

2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노트르담대 연구팀은 557명의 대학생들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기록한 25만5736회의 수면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취침 시간보다 약간 늦게 자는 사람들은 밤에 훨씬 더 높은 심박수를 갖게 되며, 이는 다음날까지 지속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들의 평균 취침 시간을 측정한 뒤, 평균 취침 시간의 앞뒤 한 시간을 ‘정상적인 취침 시간’으로 정했다. 연구팀은 4년을 걸쳐 연구한 결과, 정상적인 취침 시간보다 일찍 혹은 늦게 자면 수면 중 심박수가 증가했으며, 다음 날 휴식 심박수(가만히 있을 때 뛰는 심박수)까지 증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심박수는 심혈관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심장이 빨리 뛰면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휴식 심박수가 높을수록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네이처지에 연구 논문을 게재한 네스 차울라 박사는 “교대 근무자와 자유 여행하는 사람들은 매일 밤 같은 시간대에 잠자리에 든다”라며 “건강한 취침 시간을 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일 밤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그것을 고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