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조주빈 강력 처벌 원하는 사람들 '이곳'으로 모이면 된다

2020-03-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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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리셋' 온라인 집단분쟁 플랫폼 통해 '조주빈 엄벌' 탄원서 모집해
“국민 정서나 사회적 인식도 재판관에게는 하나의 판단 기준이 된다”

'화난 사람들' 사이트
'화난 사람들' 사이트

아동 · 미성년자 및 피해자 성 착취 영상 제작 및 유포한 혐의로 피의자 조주빈이 검거된 가운데, '프로젝트 리셋'이 조 씨의 엄벌을 원하는 탄원서를 모집하고 있다.

'프로젝트 리셋'은 지난 3월 24일 집단분쟁 플랫폼 '화난 사람들'을 통해 'n번방 사건 주범 박사 엄벌 탄원'(URL) 글을 올렸다.

'프로젝트 리셋'에 따르면 "조 씨는 협박 및 강요, 성적 학대, 아동 청소년 대상의 성 착취 영상 제작 및 판매 등 다수의 범죄를 저질렀으며 현재까지 밝혀진 74명의 피해자 중 10대 아동 청소년은 16명"이다.

이어 "조 씨는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취약한 상태의 미성년자를 유인하거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모집한 공익 요원을 '알바생'으로 두고 그 신분을 이용해 피해자의 신상을 확보한 뒤 이를 가지고 협박하여 성 착취 영상을 촬영토록 강요했다"라며 "이렇게 제작된 영상은 가상화폐 지급 액수에 따라 등급을 나눈 유료 대화방에서 유포가 되었고 이를 통해 수억 원의 범죄 수익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조 씨는 공범인 '직원'들에게 피해자를 성폭행하도록 지시하는 등 피해자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온·오프라인으로 압박하고 착취를 이어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씨 일당은 '성 착취 영상 유포'와 그로 벌어들인 자금을 세탁하는 등의 범행을 공모했으며 이러한 계획적 가혹 행위에도 현행법으로는 조 씨를 제대로 단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씨가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탄원에 동참해달라"는 부탁을 하며 조 씨의 재판을 담당하게 될 재판부가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조 씨의 엄벌을 원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모집된 탄원서를 재판부에 전달할 계획을 밝혔다.

탄원서 모집에는 현재(27일 오전 9시 기준) 8473명이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트위터 등의 SNS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온라인 집단분쟁 플랫폼 '화난 사람들'의 대표 최초롱 변호사는 지난해 5월 1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정서나 사회적 인식도 재판관에게는 하나의 판단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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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최정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