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반전의 반전” 에이미가 휘성 다시 덮어준 이유 밝혀졌다

2020-03-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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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휘성
과거 휘성 폭로했던 에이미…"휘성에게 속았다"

휘성 / 뉴스1
휘성 / 뉴스1

가수 휘성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 방송인 에이미 폭로가 재조명되고 있다. 에이미는 당시 폭로를 번복하고 사과했는데, 이 번복이 휘성에게 '속았기' 때문에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한경닷컴은 에이미 지인들 말을 빌어 "에이미가 당시 휘성에게 속아 게시물을 삭제했고, 편집된 녹취록 때문에 휘성에게 속았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에이미는 지난해 4월 SNS에서 'A군'과 프로포폴, 졸피뎀을 함께 투약했으며, A군이 자신을 입막음하려고 성폭행을 모의하거나 영상물과 사진을 찍어 협박하려 했다고 주장했었다. 이후 글에 나타난 여러 정황을 바탕으로 휘성이 A군으로 지목됐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휘성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에이미와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당시 통화에서 휘성이 억울함을 호소하자 에이미는 '미안하다'며 사과했었다.

그러나 매체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 녹취록은 "통화 내용 중 일부만 교묘하게 편집돼 공개"한 것이었다. 휘성이 에이미에게 '글을 삭제 해달라', '아니라고 말해달라', '살려달라'며 호소한 내용은 빠졌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에이미가 이런 상황에서 적극적인 해명보다 침묵을 선택한 이유는 자신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처벌을 받고, 처벌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 상황에서 진흙탕 싸움을 벌이기 보다는 한 발 물러서는 걸 택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미 인스타그램
에이미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26일 조선일보는 경찰이 휘성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정기관 관계자는 매체에 "최근 마약 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씨도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 및 물증 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9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집행유예 기간에 졸피뎀을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으면서 2015년 강제출국됐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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