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견’ 2년 전 한국 드라마, 英 넷플릭스 순위 5위

2020-03-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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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역주행 인기
폐를 공격하는 독감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경고

사진출처 /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캡쳐
사진출처 /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캡쳐
2년 전 드라마로 안방을 찾아갔던 NBC-TV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가 영국 넷플릭스 상위 10위 순위에서 5위에 들었다.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과거 코로나바이러스를 언급한 한국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가 영국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드라마 5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2018년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는 변이 바이러스를 이용한 생화학 테러를 다뤘다. 극 중에선 “자세한 건 좀 더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변종된 코로나바이러스다”라고 이야기하는 대목이 화제를 모았다.

이어 “메르스, 사스, 감기 모두 동일한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지닌 패밀리로 보면 된다. 코로나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라고 언급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를 공격한다. 2015년 메르스 확산 당시 사망률은 20%를 넘었다”라고 말한다.

사진출처 /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캡쳐
사진출처 /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캡쳐

데일리메일은 드라마에 언급된 코로나바이러스가 현재의 코로나19와 섬뜩하리만치 닮아있어 ‘평행이론’까지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4일의 잠복기’나 ‘폐를 공격하고 백신이 없다’라는 등의 설정이 실제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2018년 9월부터 11월 사이에 국내에서 방송됐다.

사진출처 /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캡쳐
사진출처 /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캡쳐

한편 영국 언론은 현재 상황과의 유사성 때문에 인기가 급등한 한국 드라마는 16개 에피소드 모두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언급된 장면은 10회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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