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부 불러 초호화 파티 즐긴 야구선수, 코로나 때문에 들켰다

2020-04-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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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저녁모임이라는 당초 발표와 다른 정황 나와
스폰서, 고급 접대부 등 32명이 참여해 호화 파티 벌여

접대부를 끼고 호화파티를 즐긴 야구선수가 코로나19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스캔들 주인공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후지나미 신타로(25)다. 후지나미는 앞서 지난달 26일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 중 최초다.

당시 후지나미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재빨리 신고해 피해를 최소했다는 칭찬을 들었다. 그러나 확진 전 행적을 거짓으로 발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구단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지나미를 포함한 한신 선수 7명과 외부 지인 5명 등 총 12명이 한 지인 자택에 모여 저녁 식사를 했다고 발표했다. 후지나미 외에도 이 모임에 참여한 한신 선수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켄야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이후 최초 발표에 언급되지 않았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구단 발표 때 여성 참여자는 1명이었으나 이 모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그러자 구단은 참여자를 총 13명으로 뒤늦게 정정했다.

이런 가운데 한신 관계자가 사실 이 모임이 단순한 저녁 모임이 아니라 32명이 모여 벌인 호화 파티였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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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데이 디지털, 닛칸 겐다이 등 현지 매체들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 모임이 선수들 스폰서인 유흥주점 사장이 만든 접대 모임이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성들도 단순 지인이 아니라 대부분은 고급 유흥주점 접대부였다. 이 자리에는 출산을 앞둔 부인이 있는 선수도 있었다.

후지나미 선수는 자신은 회식에 접대부들이 왔다는 사실을 구단에 정직하게 말했지만 구단 측이 착오로 사실과 다른 발표를 했다며 억울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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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