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은…” 군인 남친 휴가 언제 되냐고 묻자 국방부가 답했다
2020-04-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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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충족이 안 되면 일주일 단위로 밀린다
보상 방안은 외출과 외박으로 보상될 듯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 군대 출타 제한 해제가 오는 6일이 유력하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지난 2일 '육대전'에 군인 남자친구를 둔 '고무신(곰신)' 여자친구가 국방부에 출타 관련 민원에 답변을 받은 내용이 올라왔다. 국방부는 전화로 답을 전했다.
국방부는 출타 제한은 오는 6일에 해제되는 게 유력하다는 답을 줬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나는 시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출타 제한 해제에는 일별 확진자가 50명 미만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일주일 단위로 출타 제한 해제가 밀린다는 것이 전해졌다.
국방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한 출타 제한 관련 보상 방안은 외출과 외박으로 보상될 확률이 높다고 답한 것도 전달됐다. 국방부는 이 상황이 종료되면 보다 정확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3일 오후 5시 40분쯤 추가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긴급 전군 지휘관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여기서 군은 전 장병의 휴가ㆍ외출ㆍ외박 면회 통제 조치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22일부터 실시 중인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 통제 지침을 연장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