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만 47세에 임신 도전했던 미나가 드디어 결과 전했다 (영상)
2020-04-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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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연하 남편과 사는 미나
미나, 임신 관련 소식 전해
가수 미나(심민아·47)가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는 미나와 남편 류필립(박필립·30)이 가족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미나는 앞선 시험관 시술 결과를 밝혔다.

미나는 "임신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1년 반 전과 달리 난자 수가 또 줄어들었다. 상태가 안 좋아서 수정해야 하는데 수정 자체가 불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도할 때는 미련이 많았는데 수정 자체가 안되니까 포기가 되더라"라며 "병원에선 내가 2년 전 보관해둔 냉동 난자를 이번에 쓰라고 권유했었다. 하지만 내가 자궁선근증이라 착상이 안 된다더라"라고 덧붙였다.
자궁선근증이란 정상 위치를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서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질환이다.

미나는 입양에 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엄마는 입양을 추천했지만 남편이 아직 자리도 안 잡았는데 누구를 데려오는 건 조금 그렇다"라고 말했다.
미나는 "수정 자체가 힘든 걸 보니까 정말 포기가 됐다. 진짜 나는 아이를 포기했다"라며 '임신 포기'를 선언했다. 미나 부모님은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우리보다 더 힘들 딸을 위해 내색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결혼한 미나는 그간 방송에서 임신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미나 시어머니는 그에게 보양식을 먹이며 "떡두꺼비 같은 아들 낳아야지. 될 때까지 시도해"라고 말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