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국내 선수들, 해외 경기 중 채팅창에 “XX” 성적인 채팅으로 벌금

2020-04-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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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관계자들 보는 채팅창에 수차례 성적인 채팅
뒤늦게 사과했지만 벌금 1000달러 (한화 약 123만원) 처분

게임 '오버워치' 프로 리그 국내 선수 두 명에게 경기 중 부적절한 채팅으로 벌금 처분이 내려지고 말았다.

지난 5일 오버워치 리그 LA 발리언트(LA Valiant) 소속 프로게이머 문정원(Lastro) 선수는 샌프란시스코 쇼크(San Francisco Shock)와의 경기 도중, 채팅창에 몇 차례 특정 단어를 언급했다.

이하 오버워치 리그 중계 캡처
이하 오버워치 리그 중계 캡처

공수교대 후 대기 중인 상황에서, 문정원 선수는 팬들과 관계자가 모두 볼 수 있는 채팅창에 성행위와 특정 신체 부위를 뜻하는 영어 단어 'sxx', 'big dxxk'을 채팅으로 쳤다.

이후 상대편 샌프란시스코 쇼크 소속 김동준(Rascal) 선수 역시 문정원 선수가 쳤던 채팅을 똑같이 따라서 채팅창에 쳤다.

이에 다른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깜짝 놀라 의문을 표시했으며, '그런 말을 하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 문정원 선수가 뒤늦게 미안하다는 표시를 했지만 이미 해당 장면은 모두 방송으로 송출된 뒤였다.

이후 문정원 선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청자들이 해당 채팅을 볼 수 있는지 몰랐다. 시청자가 볼 수 있는지와 별개로 하지 말았어야 할 농담이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버워치 리그에서는 이들이 대회 규칙 및 행동 규범을 위반했다며, 문정원 선수와 김동준 선수 두 사람에게 부적절한 채팅(성적인 농담)으로 인한 벌금 1000달러 (한화 약 123만원) 처분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오버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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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셔터스톡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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