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도 전혀 몰랐다...“ 어제(5일)자 '대탈출' 녹화 도중 일어난 방송사고
2020-04-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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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중 한 명만 발견하고 까무러친 장면
'대탈출' 녹화 도중 갑자기 난입해 시청자들 놀라게 한 동물

'대탈출' 방송서 제작진도 모르게 벌어진 일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방영된 tvN '대탈출 3'에서는 어둠으로 둘러싸인 별장을 멤버들이 탈출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세트장 전체에 제대로 된 불빛 없이 녹화가 진행됐기 때문에, 시청자 역시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되는 장면만 봐야 했다.




어둠 속에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멤버 김동현 씨는 갑자기 까무러칠 정도로 소리를 질렀다. 이미 한 번 귀신이 나왔던 장소였기 때문에, 김동현 씨가 소리치자 다른 멤버들도 함께 도망쳤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김동현 씨는 "진짜 못 봤냐"고 물었고, 다른 이들은 아무도 보지 못한 일을 털어놨다. 그가 어둠 속에서 본 생물체는 다름 아닌 고양이였다.




이 고양이는 제작진이 준비한 것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열린 문 틈새로 들어온 길고양이입니다"라는 자막을 넣었지만, 귀신이 나왔던 직후였기 때문에 자칫하면 녹화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었다.
시청자들은 "오늘 최고의 활약상"이라며 "만약 다른 멤버가 발견했으면, 탈출 단서라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잡으려고 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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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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