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 말에 울컥한 일부 커뮤니티 반응 (사진)

2020-04-0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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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실제 불륜은 배설 아니다'란 일부 커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대한 일부 온라인 불륜 커뮤니티 반응이 화제다.

8일 다음 카페에선 '부부의 세계 '배설'이란 말에 버튼 눌린 불륜인들'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선 불륜을 주제로 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시청한 실제 불륜남녀들의 반응이 드러났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한 익명의 작성자는 "전 기남(기혼남)이다"라고 밝히며 "부부의 세계 보면서 배설이란 말에 분노가 앞섰다.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난 상대방의 사랑을 느끼고 싶다"고 밝히며 글을 남긴 이유를 전했다.

해당 글엔 주로 공감하는 반응들이 달렸다. 한 익명인은 "배설은 ㅇㅇ(와이프)를 위한 말이다. 그래야 좀 덜 자존심 상하니까"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익명인은 "정말 예쁘게 나만 바라봐주고 아껴주는 모습을 그렇게 더럽게 표현하는 게 불쌍하다. 정말 그런 사랑을 한번도 안해본 것 같다"고 역으로 측은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익명인은 "애틋하고 사랑하고 소중한 마음이 들어서 하는 거다. 피곤하게 바람 피우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뭐가 자랑이라고 저런 댓글을 다는 거냐"라며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곰TV, JTBC '부부의 세계'

한편 JTBC '부부의 세계'에선 남편의 외도를 알아챈 선우(김희애 분)이 본격적인 복수를 다짐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는 지난 방송분에서 남편의 불륜녀인 다경(박소희 분)과 우연히 저녁을 함께하게 됐다. 선우는 "저렇게 잘생겨서 집적대는 여배우들 많았겠다"는 효정(김선경 분)의 말에 "남편이 워낙 가정에 충실한 편이라.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남자에게는 배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돌직구를 날려 다경을 주춤하게 했다.

home 최영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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