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했다” 몰래 병원 찾았던 '슬의생' 채송화...현직 의사가 분석한 상태
2020-04-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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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리뷰하고 있는 유튜버 '닥터언니'
13일 유튜브 '닥터언니'에 올라온 5회 리뷰 영상
유튜버 닥터언니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채송화의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
13일 유튜브 '닥터언니 Doctor sisters'에 올라온 영상에서 닥터 손, 닥터 하 전문의 의사 부부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5회를 리뷰했다.
닥터 손은 극 중 채송화(전미도 분)가 유방에 멍울이 만져져 타병원에 방문한 장면을 보며 멍울 모양이 삐죽삐죽해 악성을 매우 강력히 의심하는 소견이라고 밝혔다.
그는 "1.07cm다"라며 "유방 초음파 소견은 보통 6단계로 나뉘는데 암의 가능성 매우 높음 단계인 5단계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닥터 하는 "그렇다. 제가 보니까 이거 너무했다. 여주인공한테 지금 유방암을 줬다. 이게 1cm가 넘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다. 수술 해야 된다. 유방 보존 수술을 하고 나서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게 항암치료를 하면 거의 100% 머리는 다 빠진다. 굉장히 독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 작가님이 지금 채 교수님 머리를 다 뽑을 생각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게 아니라면 다른 시나리오는 호르몬 타입인데 굉장히 초기(0.5cm 미만)의 경우에는 항암치료를 하지 않고 호르몬 치료만 할 수 있다. 그 치료를 5년에서 10년 가까이 해야 된다. 그 기간에 임신을 못 한다"고 밝혔다.
부부는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외과 의사가 2명이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하므로 4기는 아닐 것이며 초음파 소견을 봤을 땐 악성 가능성이 높아 오진도 아닐 것 같다고 전했다. 또 1.07cm면 크기가 크지 않아서 1기 혹은 2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