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kg 고도비만 백수 여동생을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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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찌면 쪘지 빠지진 않을 텐데...”
여동생 걱정에 하소연을 올린 언니
날이 갈수록 살이 찌는 여동생이 걱정이라는 언니가 있다.
지난 4월 더쿠, 네이트판, 개드립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도비만 90kg 백수 여동생을 어쩌면 좋을까요?"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글쓴이는 20대 후반 직장인 여성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25세 취업준비생 여동생을 두고 있었다. 언니는 "제 동생이 최소 90kg은 될 거 같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언니에 따르면 동생은 대학교 2학년까지만 해도 통통한 정도였을 뿐이다. 하지만 CC인 남자친구가 바람을 핀 이후로 폭식을 시작했다. 살이 찌는 건 순식간이었다.
동생은 혼자서 양말이나 신발을 신는 것도 버거워했다. 거실에서 부엌까지 물 뜨러 가는 것도 귀찮다며 엄마에게 부탁했다. 조금만 걸어도 힘들다며 동네 마트에도 가지 못했다. 폐인처럼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사람도 만나지 않았다. 언니는 일부러 '씻고 화장하고 쇼핑하자'라며 말을 걸었지만 동생은 '나는 꾸며봤자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라며 거부했다.

언니는 '그걸 알면서 바꿔볼 생각을 안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언니는 "결혼할 남자가 있고 상견례도 하고 앞으로 가족들 만난 자리고 생길 텐데 솔직히 동생을 보이기가 부끄럽다"며 "살을 뺄 의지도 없고 취업 준비 스트레스 받는다며 이력서 한 장 안 쓰고 하루종일 티비보며 배달음식만 시켜 먹는 모습에 한심하고 답답하고 속이 터진다"며 "앞으로 살이 찌면 더 찌지 빠지진 않을 텐데 어떡해야 할까?"라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