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로 발작 증세…” 유명 걸그룹 멤버가 돌연 활동 중단했던 이유 밝혔다
2020-04-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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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예능서 대활약 보였던 달수빈, 사고 당시 회상해
심한 트라우마로 예능 출연과 달샤벳 활동 일시적 중단

그룹 달샤벳 출신 달수빈(박수빈·27)이 달샤벳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달수빈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 영상에서 달수빈에 근황을 묻자 "2년 전 작게 수빈컴퍼니라는 회사를 냈다. 내 노래를 내려면 사업자가 있어야 하더라. 회사를 구축하는 데에 1년 정도가 걸렸다"라고 답했다.
또 달샤벳 활동 당시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던 기억을 언급했다.
달수빈은 "당시에는 어머님, 아버님이 나를 좋아해주셨다. 나를 보면 사투리를 해 달라고 했다. 지금은 사투리를 거의 고쳤다"고 말했다.
이어 돌연 예능 활동을 중단하며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달수빈은 "언젠간 꼭 한번 말하고 싶었다. 2013-2014년에 예능을 4-5개씩 했는데 그때 큰 사고가 났다"라며 "부산 스케줄을 하고 올라가는 중에 굽어지는 길에 정통으로 박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때 죽은 줄 알았다. 세상이 까맣고 바닥을 만졌는데 잔디밭이 만져지더라. 하반신에는 감각이 없었고 상반신은 엄청 떨렸다. 그래서 '난 죽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사고 당시 기억을 곱씹었다.
달수빈은 "알고 보니 차가 전복된 상태에서 차 뚜껑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깨져 밖에 있던 흙들이 다 들어왔던 거였다. 매니저 언니는 벨트에 매달린 채였다. 둘이 펑펑 울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 달수빈은 1년간 휴식기를 가졌다. 심한 충격으로 발작 증상이 있어 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방송 촬영에 재밌게 임할 마음이 있다며 기회만 주어진다면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해당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건강히 잘 지내는 모습 보기 좋다", "달샤벳 노래 좋았다", "과거 예능에 나와서 활약했던 모습이 생각난다"며 달수빈을 응원했다.

앞서 달수빈은 9일 솔로앨범 '사라지고 살아지고'를 발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