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지도 않았는데...” 젖지 않는 물로 라면을 끊인다면?

2020-04-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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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한 물체는 젖지 않는 물
미술관 화재진압용 액체 '플루오르화 케톤'

젖지 않는 물로 라면을 끓이면 라면을 만들 수 있을까?

유튜브 'ssot씃'이 젖지 않는 물로 라면 끓이기 실험을 했다. 그는 '플루오르화 케톤'을 보이며 "이 액체에 닿는 모든 물체는 젖지 않는다"라며 설명했다.

이하 유튜브, 'ssot씃'
이하 유튜브, 'ssot씃'

그는 라면으로 신라면 건면을 준비했다.

액체의 냄새를 맡아본 그는 "냄새는 거의 안 난다"며 냄비에 액체를 부었다.

이어 "이 액체의 끓는점은 49도로 물보다 훨씬 낮다"라며 끓는 물에 면을 넣은 물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 가까이 손을 댔다.

그러자 그는 "닿지도 않았는데 손이 젖어요!"라며 신기해했다. 실제로 그의 손은 물에 닿지 않았지만 푹 젖어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시간이 지나도 면이 익지 않아 수프를 넣은 끓는 물에 수프를 넣고 저었다. 허나 수프 역시 섞이지 않은 채 분리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면을 건져서 만져보더니 "삶아지는 게 아니라 구워지는 거 같다"며 익지 않은 라면을 부쉈다.

실험을 끝낸 그는 "주위가 가스로 가득 찬 기분이다"라며 "라면이 물을 흡수하지 않아 면을 삶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박 신기하다", "원래는 미술관에서 화재 발생 시 미술품을 적시지 않고 진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김윤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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