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상 n번방 가해자입니다. 죄송합니다” (영상)

2020-04-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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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가해자라는 유튜버
잠재적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유튜버

이하 유튜브 'JBtube'
이하 유튜브 'JBtube'

박사방 가해자인 조주빈에 이어 ‘부따’ 강훈의 얼굴이 공개된 가운데 일부 유튜버들이 n번방과 박사방을 이용해 관심을 끄는 유튜버가 있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JBtube는 ‘저는 사실 n번방 가해자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26만 명의 시청자들이 박사방과 n번방을 후원했다. 당연히 그들은 처벌받아야 한다. 제가 한동안 영상을 올리지 못했던 이유는 저 또한 박사방 가해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 자수하려고 생각했지만 우선 사과를 하는 게 도리에 맞다고 생각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용서를 구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관련된 방은 ‘박사의 박사방’이다. 실제로 제가 박사방을 만든 건 아니지만 사실상 잠재적으로 만들었다는 거다. n번방 들어간 사람이 몇 십만이다. 조주빈 잡히고 나서 깜짝 놀랐다. 저랑 이름이 한 획 차이다. 사실상 동일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제가 사실상 조주빈이고 가해자다. 이름이 비슷해서 처벌을 받을까봐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아직 대한민국 형법이 그 정도로 발전하진 않아서 처벌 안받는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제 영상을 보고 어그로가 심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 것 같은데 미안하다”며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같은 행동에 비난의 댓글을 달았다.

네티즌들은 “돌려까려는 건 알겠는데 꼭 이런 식으로 어그로를 해야 했나”, “가수 김재중이 코로나 걸렸다고 한 거랑 똑같다”, “살다가 이런 개소리는 처음 본다”, “이름이 비슷하다고 잠재적 박사면 이름 지어준 부모는 뭐가 되냐”며 “생각 진짜 없다”고 비난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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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JBtube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