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할 정도로 특이하다는 말을 듣고 있는 어느 일본교실의 풍경

2020-04-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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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만 코로나에서 안전하면 되나요?"
일본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는 문제의 장면

야후 재팬 캡처
야후 재팬 캡처

일본 학교의 독특한 개학식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일본 미에현 스즈카시의 한 공립 초등학교에서 개학식이 열렸다. 스즈카시는 당초 지난 6일 개학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감염자가 시내에서 나옴에 따라 개학을 1주일 연기했다.

문제는 개학식 날 풍경이 기이할 정도로 특이했다는 것. 초등학교 30곳, 중학교 10곳 가운데 17곳이 전자칠판 기능을 갖고 있는 프로젝터를 활용해 온라인 개학식을 열었는데,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교실에 모여 있고, 교사는 모니터를 통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개학식이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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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밀접접촉 환경에 두고 교사만 모니터로 설명하는 이상한 개학식이 열리자 일본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학생은 코로나19에 걸려도 되고 교사는 안 되냐’라는 항의가 나왔다. “다른 시는 거의 휴교를 하는데. 스즈카시만 개학하는 이유가 뭐냐”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파문이 확산하자 스즈카시는 개학식이 열린 다음날인 14일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임시 휴교한다고 발표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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