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김예지, 안내견 '조이' 국회 출입 검토 중

2020-04-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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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인
국회 “지원사항을 두루 검토하겠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16일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 결과가 확정되면서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그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인이다.

김예지 당선인이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서 그의 곁에 항상 함께하는 안내견 '조이'가 국회에 출입할 수 있을지를 놓고 관심이 쏠렸다.

김예지 당선인은 숙명여대 재학시절부터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출신의 안내견 '조이'와 함께 생활해왔다.

'회의에 안내견 들어갈 수 없다고요?'..시각장애인 김예지 당선에 도마 오른 국회 출입 관행 안내견과 함께해온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후보 당선 확정국회, 국회법 근거로 본회의장·상임위 회의장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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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는 앞으로 김예지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의 본회의장 출입 여부를 포함해 다양한 지원 사항을 두루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안내견을 동반하고 의정활동을 하는 사례에 대해 검토해볼 것"이라며 "해외 사례도 알아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김예지 당선에…국회, '안내견 조이' 출입 고심 | 연합뉴스 시각장애인 김예지 당선에…국회, '안내견 조이' 출입 고심, 김동호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0-04-17 06:00
연합뉴스

첫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 때 당선됐다. 정화원 전 의원 또한 당시 안내견과 함께 본회의장에 입장하려고 시도한 적 있으나, 국회는 안내견의 출입을 막았다. 정화원 전 의원은 결국 본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보좌관이나 비서관의 팔을 붙잡고 자리로 이동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국민 공천장 수여식에서 비례대표 후보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의 안내견 조이에게 비례 0번 목걸이를 달아주고 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국민 공천장 수여식에서 비례대표 후보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의 안내견 조이에게 비례 0번 목걸이를 달아주고 있다
미래한국당 첫 영입인재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가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재 발표 및 환영식에 참석, 점자 단말기의 도움을 받아 소감을 밝히고 있다
미래한국당 첫 영입인재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가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재 발표 및 환영식에 참석, 점자 단말기의 도움을 받아 소감을 밝히고 있다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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