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령님'·'개돼지' 발언 논란 구피 이승광 “소신 발언에 이 난리?”
2020-04-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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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출신 보디빌더 이승광, 총선 결과에 대해 남긴 발언 논란
"이 나라가 그렇게 무서운가? 이 정권이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 다시 의견 피력

구피 출신 보디빌더 이승광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남긴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다시 한 번 글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승광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 블로그에 (올린) 소신 발언이 이 난리인가"라며 "뭐가 무섭다고 아침 댓바람 전화 오고 이 난리인가? 이 나라가 그렇게 무서운가? 이 정권이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사회주의가 무서우면 왜 그들을 찍었나?"라며 "내 지인들 나 아는 사람들 연락 안 받을 테니 전화 사절합니다. 이게 날 걱정해서 전화 한 거냐. 다들 자기들 걱정되니 전화하는 거겠지요"라고 덧붙였다.
또 이승광은 "싹수가 노랗다 못해 인성과 근성이 드러난 것"이라며 "진짜를 진짜로 얘기한 게 문제라면 당신들이 진짜가 아닌 가짜인 곳으로 떠나시오. 그리고 나랑 인연을 끊으시던가 나를 모른다고 하면 되는데, 웬 거짓 감성과 없던 관심"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승광은 "난 내 나라를 지키겠소 #나혼자"라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이승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게 백의민족 정의나라 황제의 나라인가? 인천 제주 중국이고 경상도와 전라도는 그렇다 치지만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뭐냐? 아님 조작이니?"라는 글을 남기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 과정에서 이승광은 "문수령님" "개돼지들의나라"와 같은 발언을 내놓았고, 일각에서는 '과도한 표현'이라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승광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잠시 삭제했지만, 이내 다시 계정을 복구하며 주장을 이어갔다.
한편 이승광은 1976년생으로 지난 1996년 구피 1집 앨범 '많이 많이'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보디빌더로도 활동, 지난 2007년 서울시장배 보디빌딩대회 70kg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