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던 도마뱀이 '손가락 심폐소생술' 10분으로 되살아났다 (영상)
2020-04-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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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도움 요청에 달려간 구급 대원
익사한 도마뱀 '손가락 심폐소생술'로 살려…

호주에서 한 구급 대원이 익사한 도마뱀을 기적처럼 살려냈다.
최근 호주 데일리메일은 물에 빠진 도마뱀을 구한 뉴사우스웨일스주 핌블 고든 소방서 대원 사연을 전했다.

대원은 휴일을 맞아 집에서 쉬던 중 이웃의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 이웃은 도마뱀 한 마리가 물에 빠져 죽었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대원이 달려갔을 때 도마뱀은 이미 숨이 끊어진 뒤였다. 대원은 포기하지 않고 도마뱀 심장을 손가락 하나로 빠르게 압박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10분이 지나자 도마뱀이 조금씩 반응을 보였고, 곧 의식을 되찾고 자가 호흡을 시작했다. 이에 주변 사람들은 환호했다. 살아난 도마뱀에게 '행운(Luckey)'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 대원이 소속된 소방서 측은 "작은 생명도 귀하게 여기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위대한 구조"라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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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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