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을 보니...” 유명 유튜버 부인 인스타에 낯부끄러운 게시물이 올라왔다

2020-04-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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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80만 미국인 유튜버 '올리버쌤'
한국인 아내 인스타그램에 지역 비하 악플 받은 경험 올라와

구독자 180만 명을 자랑하는 미국인 유튜버 올리버쌤도 한국인들의 지역 비하 악플을 피할 수는 없었다.

22일 올리버쌤의 한국인 부인 인스타그램에는 여섯 컷짜리 짧은 만화가 올라왔다. 부인 '마님'은 평소 올리버와의 국제결혼 이야기를 짧은 만화로 그렸다.

유튜브, 올리버쌤
유튜브, 올리버쌤

마님에 따르면 올리버는 한국에서 8년을 살았지만 '존맛탱' 같은 신조어나 인터넷 밈은 잘 알지 못한다. 하루는 올리버가 "마님아, 오늘 댓글에서 네가 자꾸 '라도'라고 하는데 대체 무슨 의미야?"라고 물었다.

부인이 댓글을 보니 "출신지 확인하면 백퍼 라도", "와이프 관상보니까 라도임. 나라면 한강에 버린다" 등 거친 악플이 달려있었다. '라도'는 '전라도'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극우 커뮤니티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마님은 설명 대신 "내 치부를 설명해야 하는 기분이야"라며 속상해했다. 그러자 올리버는 "그게 뭐지 몰라도, 네가 '라도'라도 사랑해"라며 부인을 안아줬다.

인스타그램 댓글에서는 악플 피해를 겪은 마님과 올리버쌤을 위로하고 악플러들을 비난하는 반응들이 줄을 이었다.

이하 인스타그램 @manim_toon
이하 인스타그램 @manim_toon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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