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성범죄 저지른 엄태웅, 아내가 울면서 겨우 꺼낸 말

2020-04-23 21:30

add remove print link

“난 자존심 매우 강한 여자”
엄태웅 아내, 과거 남편 사건 언급

배우 엄태웅(46) 씨 관련 대형 사건이 다시 떠올랐다. 바로 아내에 의해서다.

23일 엄태웅 씨 아내 윤혜진(40) 씨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윤 씨는 지난 2016년 벌어졌던 남편 성범죄 관련 사건을 언급했다.

뉴스1
뉴스1

윤 씨는 "(사건 터졌을 때) 속은 것이 아니었다. 그냥 지온이와 셋이 계속 발리에서 붙어 있었다. 보기 좋든 싫든 간에 셋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했다. '이제 내가 가장이구나. 어떻게 해야 살아온 것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자존심이 되게 강한 편이라 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윤혜진 씨 인스타그램
이하 윤혜진 씨 인스타그램

윤 씨는 당시 남편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도 보였다. 그는 "남편이 다시 연기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자기가 저지른 짓에 관한 벌은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옆에서 보면 남편은 충분히 자숙했다. 그러니까 와이프인 내가 용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씨는 "와이프가 용서했으니 남들은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가정을 지킨 것이 훌륭하다'라는 일부 시선에 관해서는 "그런 거 없다. 내가 처한 상황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돈 때문에 이혼 안 한다'라는 루머에 관해선 강하게 반박했다. 윤 씨는 "답답한 소리 하지 마라. 남편에게 수억 원이 있는 것도 아니다. 사건 터지고 변호사 수임료 등 돈을 다 썼다. 친정, 시댁 도움도 없었다. 도움받을 성격도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윤 씨는 "사건 터지고 2년쯤 지날 때까진 남편에게 해가 될까 방송 프로그램 섭외를 거절했었다. 이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를 언급했다.

앞서 지난 2016년 엄태웅 씨는 성범죄 사건에 휘말렸다. 성매매업을 하던 여성 A 씨가 오피스텔에서 엄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것이다. 수사는 A 씨가 돈을 노리고 성관계 영상을 찍는 등 성폭행은 아닌 것으로 종결됐다. A 씨는 무고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엄 씨는 성매매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이후 아내 윤 씨가 둘째 아이를 유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뉴스1
뉴스1
남편 용서했다며 사건 꺼낸 엄태웅 아내, 하루 만에 말 뒤집었다 슈돌에도 나왔던 가족
www.wikitree.co.kr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