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게임 후속작 '라오어2' 출발이 시끄럽다 (영상)

2020-04-28 10:55

add remove print link

출시 무기한 연기에 엔딩 유출까지 다사다난
갑작스런 출시일자 결정에 곱지 않은 눈초리

발매를 앞두고 있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이하 라오어2)'의 행보가 순탄치 않다.

유튜브, ' PlayStation Korea'

28일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라오어2'의 출시일을 오는 6월 19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라오어2' 개발사인 너티독(Naughty Dog)은 출시 일자를 지난 2월 21일이라고 밝힌 적 있으나, 후반 작업이 미비하다며 5월 29일로 출시를 한 차례 미뤘다.

이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 제공
이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 제공

그러나 너티독은 지난 4월 3일, 약속 일자를 한 달 앞두고 다시 한번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물류 시장이 불안정하고 유통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미 예약구매를 진행한 사람들 대상으로 일괄 구매취소와 환불까지 진행했다.

그렇게 기약 없는 출시를 기다리던 중, 지난 27일 라오어2의 전체 스토리와 엔딩을 담은 영상이 대거 유출되기 시작했다.

유튜브 등지에 올라온 유출 영상에는 라오어2의 멀티플레이 요소, 게임 플레이와 스토리 내용이 담긴 컷신 영상 등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그러자 유출 하루 뒤인 28일 소니가 갑자기 라오어2의 출시일을 최종 확정 발표한 것이다. 소니는 출시일을 발표하며 "글로벌 물류 환경이 안정됨에 따라 6월 19일로 최종 출시일을 확정했다"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소니의 이런 행보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 트레일러
이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 트레일러

그동안 물류 시장 불안정을 이유로 연기했던 출시일이 스토리 유출 하루 만에 결정됐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출시일을 연기한 이유가 거짓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출시 전부터 다사다난한 '라오어2'는 지난 2013년 출시돼 역대 최다 GOTY(Game Of The Year)를 수상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후속작이다. 원작 게임의 완성도가 훌륭했던 만큼, 많은 사람들이 후속작 발표를 기다려온 바 있다.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제공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제공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