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슬의생' 캐릭터 이름에 숨겨진 비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프로야구 선수 이름이 많은 이유가 밝혀졌다.

이익준(조정석)이 조교수로 있는 간담췌외과의 전공의 이름은 장겨울, 종세혁이며 소속 간호사들은 송수빈, 이영하, 김재환, 국해성, 함덕주다.

이영하와 함덕주는 두산의 투수 이름이다. 김재환 국해성은 외야수 이름이다. 두산에 송수빈과 종세혁은 없지만 외야수 정수빈과 포수 박세혁은 있다.

김준완의 흉부외과와 채송화의 신경외과 역시 이처럼 야구 선수들 이름이 다양하다.

신원호 감독은 "인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현장에서 헷갈리지 않기 위해 이우정 작가가 정한 작은 설정"이라며 "산부인과는 한화 이글스, 흉부외과는 NC 다이노스 등 과마다 팀을 정했다"고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는 실제 소문난 야구팬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