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수주잔고 내 드릴쉽 5척의 평가손익으로 1분기 실적은 세전손실 확대”

2020-04-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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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간 수주목표 84억불 달성 가능성 여전히 살아있다는 언급이 실현될 경우를 기대
코로나19와 유가 급락 영양으로 낙폭이 과대한 주가 수준을 수주로써 돌파를 확인하면서 비중확대

DB금융투자는 2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1분기 실적을 추정치에 반영했으나 목표주가를 변경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3% 늘어난 1조8266억원에 영업이익률 –2.6%로 공시했다”라며 “적자 지속이지만 손실률은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김홍균 연구원은 “외화재고자산인 드릴쉽 5척이 원화 약세 영향으로 영업손익에는 585억원 평가이익을, 영업외수지에는 1033억원 선물한 평가손실로 인식되면서 세전 이익률이 -12.0%로 악화된 주된 요인이 됐다”라며 “영업단에 해양 설계, 중국 및 나이지리아 야드 등 일회성 비용으로 총 590억원이 인식됐다. 이자비용은 약 350억원이 1분기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주력하는 선종 중 LNG선은 아틱2 프로젝트 잔여분 10척 이외에도 러시아와 모잠비크에서 대규모 수주를 추진 중”이라며 “Shell의 나이지리아 Bonga South프로젝트용 생산설비 발주도 연내 결과 도출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로 유조선, 컨테이너선 수주까지 가져가면 동사의 84억달러 수주목표 달성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라며 “여전히 드릴쉽 5척 처리와 소송 등 확인이 요구되는 안건들이 존재하지만 수주산업에서 가장 근간인 수주를 주력 제품군으로 채울 수 있으면 실적은 후행하며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NG선과 해양생산설비 분야에서 추가 수주를 인식할 경우 현재 팽배한 불확실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면 2분기 중에도 인식 가능할 LNG선 수주 소식을 확인하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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