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악역이었다…” 디즈니 영화를 아예 바꿨다는 삭제된 장면들

2020-05-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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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화의 여러 버전을 만든다는 디즈니
디즈니가 삭제한 장면들을 꼽아봤다

우리가 실제 알고 있던 디즈니 영화들이 아예 다른 영화가 될 뻔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디즈니는 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 버전을 만들어두고 고심하는 제작사로 유명하다. 영화의 모든 것을 다 바꿀 뻔했던 삭제된 장면들을 꼽아 봤다.

Disney Frozen 공식 인스타그램
Disney Frozen 공식 인스타그램

1. 라푼젤

디즈니가 6년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라푼젤'은 원래 책을 열며 시작하는 동화 같은 오프닝으로 시작했었다. 그러나 디즈니는 이 오프닝이 너무 뻔하다고 생각해 이를 삭제해버렸다.

2. 겨울왕국

디즈니 공식 인스타그램
디즈니 공식 인스타그램

디즈니 제작진은 원래 주인공 '엘사' 캐릭터를 악당으로 만들려 했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자매의 사랑을 강조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해 지금의 엘사와 안나 캐릭터로 최종 결정을 했다고 한다. 원래 디즈니가 생각했던 엘사는 자신의 마법으로 병사들을 고문하고 눈사람 부대를 만드는 등 악당 캐릭터였다.

이하 '엔스Ens' 유튜브
이하 '엔스Ens' 유튜브

디즈니는 안나의 연인 크리스토퍼가 얼음을 캐며 고생하는 모습을 넣으려고도 했었다. 그러나 이는 그가 눈에 뒤덮인 모습으로 재밌게 표현하는 것으로 대체 됐다.

3. 릴로와 스티치

스티치와 릴로의 우정을 그린 애니매이션 '릴로와 스티치'에는 원래 릴로가 자신의 물고기 친구 퍼지를 스티치에게 소개하는 장면이 들어갔다. 퍼지에게 질투가 난 스티치는 퍼지를 땅에 내동댕이 치게 되고 물고기 퍼지는 새들에게 잡아먹힌다.

제작진은 스티치가 퍼지의 죽어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 장면이 스티치의 악한 모습을 너무 생생하게 드러낸다고 판단해 이를 삭제했다.

4. 토이스토리

토이스토리 제작진은 악동 꼬마 시드가 장난감들을 고문하는 장면이 너무 잔혹하다고 판단해 이를 삭제했다고 한다. 디즈니는 관객들이 '토이스토리' 속 장난감 친구들에게 감정이입을 할 것이기에 시드의 고문 중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된 장면을 거의 대부분 편집했다고 전해졌다.

5. 알라딘

원래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제작할 때 알라딘의 어머니를 등장인물 중 하나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 캐릭터로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려 했던 제작진은 영화의 진행 속도가 너무 느려지고 캐릭터들이 많아진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이 캐릭터를 삭제했다.

유튜브, '엔스Ens'
home 박현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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