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 사이버 불링까지…” 미성년자 유튜버, 심각한 논란 터졌다 (영상)

2020-05-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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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부회장까지 했던 여고생
유튜버 고돌링, 자신을 둘러싼 논란 해명

10대 유튜버 '고돌링'(황고은)이 심각한 논란에 결국 해명을 내놨다.

고돌링 인스타그램
고돌링 인스타그램

고돌링은 고등학생으로 구독자 9만 명을 가진 유튜버다. 최근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고돌링 사진이 퍼졌다. 미성년자인 고돌링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진이다.

네이트판 캡처
네이트판 캡처
고돌링이 '사이버 불링'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사이버 불링은 온라인에서 특정인을 따돌리거나 욕하는 것을 뜻한다. 이어 그가 전자담배를 피운다는 폭로도 나왔다.

이하 고돌링 인스타그램
이하 고돌링 인스타그램
지난 1일 고돌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명 글을 올렸다. 하지만 논란은 더 커졌다. 그가 "우리 학교의 또 다른 이름은 '소문여상'"이라며 학교가 어디인지 알 수 있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결국 고돌링은 2일 영상을 통해 추가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모두 설명했다. 고돌링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술집에서 술을 마신 것은 사실"이라며 "그 일로 학교에서 처벌을 받았다. 술집 사장님께도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하 유튜브, '고돌링'
이하 유튜브, '고돌링'
사이버 불링에 관해서 고돌링은 "나를 괴롭히던 2학년 선배들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페이스북에 '구돼지'라고 썼다"라고 했다. 그는 "선배들이 '뭘 째려봐'라며 나를 괴롭혔다. 생활지도부 선생님이 학교폭력위원회를 열길 원하냐고 물으셨지만 학창 시절 한순간의 실수로 선배분들의 미래에 큰 오점이 생길 걸 고려해 내가 거부했다"라고 덧붙였다.

고돌링은 흡연 의혹은 거듭 부인했다. 그는 "당시 내 근처에 전자담배가 떨어져 있었는데 선생님께 내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끝난 일"이라고 했다. 고돌링은 "과거에 잘못 행동한 것도 있지만 이후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 반 부회장까지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스로 신뢰를 잃어 더욱 죄송한 마음"이라며 "반성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고돌링'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