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없다”는 말까지 나온 '더 킹' 장면, 딱 한 마디로 정리됐다

2020-05-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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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더 킹: 영원의 군주' 논란 중인 뜻밖의 장면
“김은숙이 사랑하는 건지 미워하는 건지”.jpg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속 황제 의상이 논란됐다.

이하 SBS '더 킹: 영원의 군주'
이하 SBS '더 킹: 영원의 군주'

지난 2일 방송된 SBS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 황제 이곤(이민호 분)은 초상화를 위해 용포를 입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해당 장면에 한 SNS 이용자는 "김은숙이 사랑하는 건지 미워하는 건지 모르겠음"이라는 한 줄평을 남겨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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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곤은 흔히 왕이 입는 곤룡포를 입었다. 곤룡포는 대한제국 황제와 황위 계승자가 평상시 집무를 볼 때 입는 옷이었다. 이 때 곤룡포에는 익선관이라는 임금 모자를 주로 쓰는데, 이곤은 화려한 왕관을 쓰고 등장했다.

해당 장면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모자가 이민호 씨에게 꽉 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저 복식에 저 왕관 뭔데", "너무 무근본이다", "왕복이 의외로 안 어울린다", "왕관이 너무 작다", "애증인가?", "이건 연출 탓이다", "뭔가 새롭게 하고 싶었나본데 왜 이렇게 이상하지", "끔직한 혼종이다" 등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SBS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는 악마에 맞서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대한제국 황제와 대한민국 형사의 공조를 통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실패를 맛본 적 없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라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지만 뜻하지 않은 반응을 받고 있기도 하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