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를…” 잘나가다 방송서 갑자기 충격 고백한 김호중 (영상)
2020-05-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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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설까지 나돌았던 가수
김호중, 독일 유학 시절 경험 공개
가수 김호중(28) 씨가 놀라운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스탠드 업'에서는 김호중 씨가 독일 유학 시절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 씨는 독일어를 잘 몰라 겪은 일을 얘기했다.

그는 "칫솔은 영어로 알고 있었다. 치약은 뭔지 모르겠더라"라며 "치약 종류가 40여 가지인데 독일까지 와놓고 싸구려 치약은 쓸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좋은 치약을 써야 노래도 잘 될 거 같아서 금색 포장지를 찾았다. 계산할 때 보니 우리나라 돈으로 2만 3000 원이었다. '내가 보는 눈이 있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기분 좋게 양치를 시작하는데 보통 거품이 나야 하는데 '찍' 하면서 걸리더라. 칫솔이 다시 안 돌아왔다. 같이 사는 형에게 '치약을 샀는데 도대체 이게 뭐야?' 했더니 '너 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더라. 틀니 붙이는 본드를 산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왜 이걸로 닦았냐고 하길래 '내가 이걸 어떻게 아나' 했다"라며 "그날 치아에 붙은 본드 제거하느라 리허설도 못 갔다"라고 전했다.
이에 관해 김 씨는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부모님의 이혼으로 10대 시절 방황했다. 일진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조직폭력배 가입까지 권유받았지만 거절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