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구독자 1억명” 퓨디파이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

2020-05-06 16:22

add remove print link

스트리밍 1위 플랫폼 '트위치' 견제 목적으로 판단
타 사이트 스트리밍 독점 종료 후 유튜브로 옮긴 퓨디파이

게임 유튜버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졌으며, 지난 2019년 개인 유튜버 최초로 구독자 1억명을 돌파한 퓨디파이(PewDiePie)가 유튜브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

퓨디파이 인스타그램
퓨디파이 인스타그램

지난 4일 유튜브는 유튜버 퓨디파이, 전문 게임 방송인이자 영상 제작자 펠릭스 셜버그(Felix Kjellberg)와 스트리밍 독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퓨디파이는 이전까지 다른 매체에서 생방송 스트리밍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2019년 4월 14일부터 독점 스트리밍 계약을 맺었던 블록체인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디라이브(Dlive)가 바로 그곳이다.

그러나 디라이브와의 독점 계약이 끝나면서, 퓨디파이는 이전에 방송하던 트위치로 돌아가지 않고 유튜브와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퓨디파이는 유튜브와의 독점 계약에 대해 "마치 고향에 온 거 같이 기쁘다"라며,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트리밍 서비스 선두에 서는 것은 미래지향적이고 특별한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유튜브

유튜브와 독점 계약에 나선 것은 퓨디파이 뿐만이 아니다. CouRage, Typical Gamer, Valkyrae, Lachlan, LazarBeam, Muselk 등 기존에 다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방송하던 규모있는 스트리머들도 유튜브와의 독점 계약을 발표했다.

이러한 유튜브의 행보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73%를 기록한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의 압도적인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트위치
트위치

유튜브 게임 컨텐츠 디렉터인 라이언 와이어트(Ryan Wyatt) 역시 "유튜브가 많은 스트리머들의 독점 플랫폼이 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라며, "우리는 독점 계약 스트리머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외국친구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