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KBS 출연한 에로 배우계 이병헌, 싹 다 털어놨다 (영상)
2020-05-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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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출연한 '에로 배우계 이병헌'
민도윤 "코로나19로 업계 비상…에로 영화는 야동 아냐"
에로 배우 민도윤 씨가 KBS에 진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스탠드 업!'에서는 10년차 중견 에로 배우 민도윤 씨가 출연해 적나라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민도윤 씨는 "제가 나와서 놀라셨을 거 같다. KBS 맞다. 유료채널 아니다. 무료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요즘 시국에 저희 에로영화 업계도 비상이다. 거리를 두면 아예 찍을 수 없다. 바이러스가 타액에 의해서도 감염 되는데 저희는 늘 한 몸으로 붙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비수기다. 에로 영화배우로서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캐치온의 이병헌'이라고 불린다. 절 좋아하시는 남자 팬 분들도 많다. 도대체 왜 많은 남자 분들은 저보고 신세를 많이 졌다고, 고맙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다. 어떤 분은 '잘 보고 있다. 부러워'라고 하시더라. 하지만 우리 직업이 마냥 부러운 건 아니다. 연기하면서 뭔가를 느끼거나 그럴 정신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에로배우도 영화배우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제 작품은 야동이 아니다. 오히려 제가 나오는 게 합법적인 거다. 그래도 아직은 에로배우에게 배우라는 인식은 많이 부족하다. 저희도 대본이 있고, 리딩도 해야 하고 대사도 다 외워야 한다. 사람들은 잘 모르신다. 에로 영화 볼 때 스킵하면서 보더라. 저는 작품으로 대하는데 많은 분들은 그 장면만 보시니까 속상하긴 하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끝으로 민도윤 씨는 "에로영화를 본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지표" 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성생활을 장려하는 에로영화에 많은 관심을 부탁하며 출연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