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3번으로 완전 망했던 강정호, '초대박 소식' 전했다
2020-05-26 08:10
add remove print link
음주운전 3번 했던 강정호가 올린 사과문
음주운전으로 징계 받은 강정호 선수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던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3) 선수가 내년부터 국내 프로야구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5일 상벌위원회에서 “강정호가 과거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리그 품위를 손상시켰다”며 강정호 선수에게 1년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KBO의 상벌위 발표 직후 강정호 선수의 에이전시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그는 “먼저 제 잘못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죽는 날까지 후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12월 사고 이후 저는 모든 시간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보냈다. 새로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 봉사와 기부활동을 하며 세상에 지은 제 잘못을 갚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고 싶다. 마음에 큰 빚을 짊어지고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마무리했다.
강정호 선수는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던 지난 2016년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삼성역 인근 횡단보도의 가드레일(철제 울타리)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거기에 더해 강정호 선수는 이미 지난 2009년과 2011년 음주운전 한 사실이 밝혀져 법원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