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물컵까지…” '총리급 경호' 받는 태영호 의원

2020-06-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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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급' 경호 대상…무기 소지하고 24시간 경호
“식사 자리에서 물컵 등 별도 검사할 정도 경호 신경”

태영호 통합당 의원이 지난 5월20일 제 21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서 행사 장소인 헌정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자료 사진
태영호 통합당 의원이 지난 5월20일 제 21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서 행사 장소인 헌정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자료 사진

탈북 인사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무총리급에 준하는 경호"를 받는다고 중앙일보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경호 대상의 중요도를 고려해 ‘가·나·다’로 분류하는데 태 의원은 ‘가급’이라면서 '국회 관계자'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태 의원은 동선에 따라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의 24시간 경호를 받는다"면서 "이들에게는 무기 소지 출입허가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태영호 의원이 지난 5월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초선 의원 본회의장 방문 및 설명회에 참석해 있다
태영호 의원이 지난 5월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초선 의원 본회의장 방문 및 설명회에 참석해 있다

태 의원은 전날(5월 31일) 보좌진들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909호실로 사무실 이사를 할 때도 경찰 경호 인력이 6명이나 투입됐다는 것이다.

태 의원실 관계자는 “신변 위협이 있는 태 의원은 식사 자리에서도 물컵 등은 별도 검사를 할 정도로 경호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탈북 인사 출신 최초 지역구 의원으로 지난 4.15 총선에서 서울 서초구에서 당선됐다.

북한은 지난 16일 태 의원을 향해 '천하의 인간 쓰레기'라고 부르는 등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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