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0000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글쓴이는 아빠가 '조건만남'을 하는 의심이 든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6월 페이스북 페이지 '전대숲'에 한 글쓴이가 고민을 적었다. 글쓴이는 "저희 아빠에 대한 얘기"라며 "아빠 차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 무수히 많은 콘돔이 트렁크 안쪽에 실려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걸 보고 아 엄마랑 금실이 좋으시구나 싶었다. 전 집에 자주 가지는 않는다"고 얘기했다.

글쓴이는 최근 아빠가 매주 토요일마다 외출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어딜 나가시는지 말씀은 안 해주신다"라며 "(아빠 태블릿으로) 심심해서 맞고를 하려다가 태블릿에 야동이랑 무수히 많은 치어리더 여자 사진들이 (있는 걸 발견했다) 이것까지는 이해한다"고 말했다.

글쓴이가 의심이 되는 부분은 태블릿에 있던 한 애플리케이션이었다. 그는 "근데 A라는 앱이 있었다. 이 앱 아시는 분 있으시다면 아실 거다. '조건만남' 하는 앱으로 저는 알고 있다"며 "아빠가 '조건만남'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엄마에게 해당 일을 말하려고 했지만 엄마가 상처를 받을 것 같다며 글쓴이는 고민을 했다.

그는 "아빠한테 너무 많은 실망을 제가 이미 해서 아빠를 이제 예전처럼 보질 못하겠다"라며 "막 변태 같고 그냥 해결이라기보단 누구한테 말하지도 못하겠고 고민돼서 올려본다"라고 말했다.

페이지 이용자들은 신고를 해야 한다는 의견, 아빠에게 먼저 얘기를 해봐야 한다는 의견, 아빠를 비판하는 의견 등 여러 반응을 했다.